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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psch RF-5 Loudspeakers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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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오디오에 처음 입문했을 당시에는 클립쉬 만큼 사랑받는 스피커 브랜드는 거의 없었다. 당시에 필자는
클립쉬사의 제품이 락앤롤 음악을 재생하기에는 지구상 가장 뛰어난 스피커라고 생각했다. 락앤롤 음악을 들
을 때마다 어떻게 하면 클립쉬사 스피커를 장만할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하곤 했다. 필자는 가까스로 당시에
새로 출시된 헤레시 스피커를 구입했고 필자는 한번도 필자가 구입한 제품에 대해 실망을 해 본적이 없었다.
클립시사 제품에 대해 이런 추억을 갖고 있는 필자로서는 클립시사의 새 기종 RF-5를 리뷰하게 되었을 때 클
립시사가 지난 20년간 얼마나 발전했을지 너무나 궁금했다.
RF-5는 클립시의 새로운 레퍼런스 시리즈중 두 번째로 고가의 제품이고 최고가의 제품은 RF-7이다. RF-5에
는 8인치 트랙트릭스 혼과 세라메탈릭 드라이버 그리고 캐스트 폴리머 우퍼 프레임과 같은 클립시 만의 새로
운 유닛들이 장착되어 있다. RF-5는 매력적인 2웨이 플로어 스탠딩 디자인의 제품이다. 8인치 트랙트릭스 혼
은 2개의 수직 배열된 8인치 세라메탈릭 드라이버 위에 설치되어 있다. 세라메탈릭 드라이버는 후면에 포트가
있고 내부에 브레이스가 설치된 MDF캐비넷 내부에 자리잡고 있다. MDF캐비넷은 높이 41.5인치이고, 넓이 9
인치, 깊이 14인치 무게는 각각 60파운드이다. 주파수 응답속도는 34Hz-20kHz ±3dB이고 감도는 99dB이다.
파워 핸들링은 150와트이고 8옴에서 최고 600와트이다.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블랙새틴 마감이고 추가비용없
이 메이플이나 체리 마감도 선택할 수 있다.
기 술
클립사의 디자인 철학은 감도를 최대화함으로써 왜곡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1940년대 이후로 클립시사 제품
의 혼 디자인은 클립시 스피커만의 뛰어난 특징이었다. 혼 드리븐(horn-driven) 스피커는 기본적으로 플롯 모
양의 직각 튜브이고 RF-5의 경우에는 1인치 티타늄 돔 압축 트위터에 연결되어 있다. 압축 트위터는 사운드
웨이브의 압력을 4:1로 증가시키고 혼의 작은 부분을 통해 사운드를 가속화시킨다. 바로 여기서 클립시사 스피
커의 효율성이 잘 드러난다. 사운드가 혼의 큰 부분에서 나올 때, 음의 분산을 컨트롤하기 위해 수직으로 디자
인되었다. 세로는 90도이고, 가로는 60도이며 이렇게 디자인된 이유는 옆 벽면과의 상호작용을 최소화하기 위
한 것이다. 옆 벽면과의 상호작용은 감상자가 경험하게 되는 가장 곤혹스런 상황이다. 8인치 트랙트릭스 혼은
증폭기 후면부의 거의 전체를 에워싸는 방자처리된 9.6온스 대형 마그넷을 사용한다. RF-5의 증폭기를 둘러싸
고 있는 마그넷은 할로우 코어 매그넷(필자가 소유한 헤리시에서 보여지는 타입)과 달리 보다 많은 자기장
(magnet surface)를 제공한다. 할로우 코너 매그넷은 증폭기 통풍을 원활히 하는 반면 트랙트릭스 혼의 경우
에 쿨링은 스파이더 어셈블리를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증폭기를 둘러싸는 편면적 극대화된다. 할로우코어
매그넷은 스피커의 고역대를 재생하는 데 필요한 스피드와 정확을 증대시킨다.
두 개의 8인치 세라메탈릭 베이스 드라이버는 저음을 재생해 주고 28온스 방자처리된 마그넷을 갖춘 혼 드라
이버와 유사한 증폭체계를 사용한다. 과거에 클립시사는 그들을 유명하게 만든 사운드 프레셔 레벨을 만들어
내기 위해 대형 우퍼를 사용했다. 하지만 클립시사는 오늘날의 가정환경에서 더 이상 이런 방식이 크기면에서
실용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따라서 클립시사는 기존의 것보다 작은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큰 출력을얻
어내야 했다. 드라이버에 쓰이는 콘 소재는 산화처리된 알루미늄이다. 산화처리는 기본적으로 알루미늄 표면
이 거의 순도 100의 세라믹 소재인 알루미늄 옥시드의 얇은 층, 즉 세라메탈릭으로 변형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서 그릴이 제거된 상태에서 RF-5의 외형에 고급스런 분위기를 더해 주는 코팅이 형성되는 것 뿐만 아니
라 진폭이 강할 때 변형을 줄이기 위해 소재에 단단함이 더해진다. 의문의 여지없이 저음은 필자가 기억하는
20년전에 구입했던 헤레시의 그것보다 더 훌륭했다.
케비넷의 후면 포트는 전통적인 스피커에서 보여지는 일반적인 사이즈보다 컸다. 작은 동물들이 은신처로 삼
기에도 충분할 만큼 큰 사이즈였다. 하지만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인클로져
내부의 공기가 좁은 포트사이를 빠른 속도로 움직일 때 발생할 수 있는 기류가 일으키는 쳐핑(chuffing)이라
불리는 불완전한 사운드가 제거된다.
내부는 제2하이패스, 제4로우패스의 배열인 크로스오버 네트워크가 구성되어 있고 필름 커패시터(축전기)와
에어 코어 인덕터(유도자)를 사용하고 있다. 터미널 점퍼에서 보이스 코일까지 모두 몬스터 케이블로 연결되
어 있다. RF-5는 바이 와이어링이나 바이 앰핑을 하기 위한 두 세트의 스피커 터미널을 가지고 있다. 터미널
에 대한 액세스는 적당하고 스페이드,바나나 단자등을 쉽게 연결할 수 있다. 클립시사가 금 도금의 점퍼플레이
즈 대신 몬스터 케이블을 점퍼로 사용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와이어가 훨씬 나은 컨덕터(전도체)이기 때
문이다.
음의 특성
필자는 RF-5를 소스기기로는 NAD 571 DVD플레이어, 프리앰프로는 선파이어 시어터 그랜드 프로세서Ⅱ, 앰
프로는 필자가 다음달에 리뷰하게 될 앤섬 PVA7에 연결했다. RF-5를 제대로 듣기 전에 거의 50시간동안 에이
징을 했다.
필 자는 테스트용으로 쓸 첫 곡으로 남성 보컬의 하모니, 어쿠스틱과 일렉트릭 기타에 대한 재생력을 테스트
하기 위해 쥬피터의 앨범 “Train's Drops"을 올려 보았다. 팻 모나한의 목소리는 RF-5를 통해 잘 전달되는 두
드러지는 알토 사운드를 가졌다. 음색의 퀄리티는 뛰어났고 조용한 부분에서 다이내믹한 부분으로의 디테일하
고 부드러운 전환 역시 좋았다. 저음부는 필자가 예전에 들었던 구형 클립시 스피커에서 만큼 온몸으로 느껴
질 수준은 아니었지만 빠른 컨트롤이 인상적이었다. 35Hz정도의 저음부에서는 약간의 부풀음이 발생하는 감
이 있지만 볼륨을 낮추고 싶을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
여성 보컬의 경우에는 다이도의 앨범“No Angel"을 올려 보았다. 거장의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다이도
는 ”My Lover's Gone"에서 저음의 디테일을 잘 살리는 RF-5의 특징에 필적할 만한 관능적이고, 속삭이는 듯
한 목소리를 가졌다. 다이도가 가슴에서 우러난 감정을 읊조릴 때 RF-5를 통해 흘러나오는 치찰음은 따뜻하
고 열정적인 느낌을 주었다. 이곡의 심벌즈부분에서 필자는 음의 여운이 조금은 짧다는 것을 감지했다.
“Thank You"란 곡에서는 봉고에 활기를 주고 어쿠스틱 기타의 찰현에 생기를 주면서 RF-5의 우수성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 악기와 보이스의 포지션에서 음장이 정확했다. 다이도의 목소리가 중앙, 기타는 오른쪽 스피커
의 왼쪽, 탬버린은 왼쪽 스피커의 오른쪽에서 형성되었다. 역시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다소 무거운 락음악으로 넘어가서 필자는 데이즈 오브 더 뉴의 앨범 “Red Album"을 올려 보았다. ”Dirty
Road"는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 시작으로 매력적이고 잘 컨트롤된 부드러운 저음은 따뜻한 코코아같은 느낌
을 준다. 트라비스 믹스의 장기인 그런지 어쿠스틱 사운드는 “Die Born"에서 잘 드러났다. 이 곡은 음악을 틀
어 놓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때 만큼의 큰 소리는 아니지만 이 곡에서 비교적 볼륨이 커지면서 필자에게 훌륭
한 라이브 콘서트의 사운드를 떠오르게 했다. ”Where Are You"란 곡은 우레와 같은 베이스, 탄탄한 킥 드럼,
전율하는 기타사운드로 시작하고 RF-5의 부드러우면서도 속이 꽉 찬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재생력을 보여주고
있다.
RF-5는 NHT ST4에 비해 조금은 미숙한 측면도 보인다. 예를 들면 음역간의 조화가 NHT ST4에 비해 긴밀성
이 떨어진다. 저역에서 고역으로의 전환이 다소 어색하지만 이는 ST-4와 비교했을때만 발견되어 질 수 있는
문제이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ST4의 2웨이 구성과 RF-5의 3웨이 구성의 차이로 해석되어질 수 있
다. 하지만 RF-5의 다이내믹과 고역에서 막힘없는 스타일은 매력적인 요소임에 틀림없다.
RF-5 의 내구성를 테스트함에 있어서는 “Woke Up This Morning"란 곡에서 Ryan Peake의 기타 어택의 압박
속에서 스피커들간에 조화가 얼마나 잘 이뤄지는지를 보기 위해서 니켈백의 앨범“Woke Up This Morning"올
려놔 보았다. RF-5의 찰현 순간의 에너지와 다이내믹 레인지는 이 곡에서 정말 빛이 났다. 적어도 볼륨을 높였
을 때는 채드 크루거가 앞열에서 필자와 함께 스테이지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고역대에서는 약간은
거슬리는 경향이 있었다.
단 점
RF -5가 동가격대 제품과 비교해서 결함이 적다고는 하지만 몇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먼저 볼륨을
높이하고 청취할 때 RF-5가 재생하는 약간의 거친 소리는 듣는이로 하여금 볼륨을 줄이게 만드는 경향이 있
다. 따라서 밝은 사운드의 곡을 들을 때는 다소 피곤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만듦새의 퀄리티는 아주 우수하고 이음새와 마감처리 역시 훌륭하다. 하지만 플라스틱 그릴이 다소 약해 보여
서 튼튼한 인클로져와 매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플라스틱 지지대도 마찬가지다. 필자가 RF-5를 약간 뒤
로 이동하고자 할 때는 혹시나 플라스틱 재질의 유닛이 부서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해야 했고 약간 금가는 소
리를 들은 것 같았다. 비록 부서진 곳은 없었지만 지지대는 그 기능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결 론
클 립시사는 자신들의 훌륭한 전통을 잘 유지하면서 새로운 레퍼런스 RF-5 스피커를 출시했다. 트랙트릭스
혼 드라이버, 세라메탈릭 우퍼와 그에 연결된 매그넷 구조를 갖춘 RF-5는 사용자의 시스템에서 최고의 사운드
를 뽑아낼 것이다. 만듦새의 퀄리티는 필자가 사용하던 헤레시의 그것만큼이나 훌륭했고 이는 업계에서 60년
동안이나 활동하면서도 자신들의 높은 스탠다드를 유지한 회사의 자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패러다임사의
액티브 20( 1,699달러-스탠더를 제외한 가격 )과같이 동가격대의 우수한 제품들도 있지만 클립시사가 이번에
출시한 본 제품에 절대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다. RF-5를 들을 때면 필자가 마치 콘서트에 있는 것과 같은 현
장감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필자가 지금껏 가 본 200회이상의 공연중에서 몇몇이 그들의 P.A시스템에 클립
시 제품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RF-5는 듣는이를 행복감에 취해 정신을 잃게 할 만큼 매우 훌륭
한 사운드를 갖추고 있다.
[ 출처: Audio Revolu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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