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 프로로직Ⅱ란 무엇인가?

돌비 프로로직Ⅱ는 스테레오 음성을 5.1채널로 재생하는 매트릭스 디코더 기술입니다. 따라서 스테레오로 녹음된 음반도 5.1채널 스테레오로 디코딩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HIFI Video, 아날로그방송 LD 등 아날로그 스테레오로 녹음된 소스를 5.1채널로 디코딩하여 감상할 수 있습니다. DSP 서라운드 모드는 다음 7종류로 변환할 수 있으므로 좀 더 정교하고 현장감있는 리얼한 사운드를 제공하여 줍니다.

1)5채널 스테레오
2)가상 서라운드
3)락
4)재즈
5)비디오게임
6)매트릭스
7)시네마

AV앰프에 내장된 종전의 잔향(殘響)부가형 DSP모드와는 달리 스테레오링 로직 회로에 의해 메인 5.1채널을 만들기 때문에 단순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디스크리트 5.1채널에 필적하는 홈시어터용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테레오 영화나 음악은 물론, 디지털 비디오 캠코더(DVC)로 촬영된 소스나 게임 등을 임장감(臨場感)있는 사운드로 즐길 수 있습니다.

디스크리트 5.1채널시대에 대응하는 신세대 프로로직

프로로직Ⅱ의 최대목적은 80년대 중반부터 오늘날까지 발매된 방대한 양의 돌비 스테레오/돌비 서라운드 소스를 "5.1"채널풍으로 재생하는 데에 있습니다. 새로운 매트릭스 디코딩 기술의 기초는 98년에 짐 포스게이트씨가 구축하였는데 포스게이트씨는 일찍이 자신의 이름을 붙인 카스테레오 메이커를 설립한 회로 엔지니어로 돌비연구소의 직원이 아닙니다. 돌비사가 그 회로 기법의 라이센스를 취득하여 프로로직Ⅱ라고 명명한 것입니다. 즉 포스게이트씨는 일찍이 '6-AXIS'라는 매트릭스 디코딩 기술을 고안하였고(이 기술은 하만/카든사의 사이테이션 시스템7000에 채택됨), 프로로직Ⅱ의 개발에는 그의 경험이 깔려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프로로직Ⅱ는 서라운드 대역제한이 없고, 노이즈 제거 기능도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포즈게이트씨가 고안한 '피드백 로직'회로에 의해 5채널/2채널 매트릭스 인코드 신호를 원래의 상태로 정확히 변환하여 돌비 디지털과 같은 고분리도를 가진 5.1채널 재생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피드백 로직회로의 자세한 사양은 아직 미공개이지만, 스티어링 로직회로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NFB회로를 내장한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디코드는 아날로그 신호/디지털 신호 모두 가능합니다. 오리지널 소스에 대한 음색의 정확성, 다이내믹성 및 음의 밸런스를 잃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기울여져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프로로직 디코드 기능도 독립된 모드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스게이트씨는 당초에 진공관과 VCA(전압제어증폭기)를 사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프로토 타입을 완성하여 여러 가지 실험과 시연을 하였습니다. 나중에 그것이 돌비 스탭진에 의해 반도체로 구성된 디지털 제어 시스템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이것을 참조하여 조런사의 범용 DSP로 구성된 소프트웨어 처리 유니트가 완성되었습니다. 연산에 필요한 용량은 프로로직보다 5%정도 더 요구됩니다.

프로로직Ⅱ의 또 한가지 특징은 영화용 '무비'모드 외에 2채널 스테레오 소스용 '뮤직'모드가 있다는 점입니다. '무비'모드에서는 오토밸런싱 기능이 있지만, '뮤직'모드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또 프론트 음장을 사이드쪽으로 펼치는 '파노라마모드', 전방/후방의 음장비율을  +/-3단계까지 제어하는 '디멘션(수치)컨트롤'이라는 특수 재생기능이 '뮤직'모드에 갖춰져 있습니다. 돌비 프로로직Ⅱ의 성능은 돌비 디지털5.1에 매우 근접하며, 리어채널의 분리가 명확하고 음질과 공간의 재현도 돌비 디지털5.1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