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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좋은 스피커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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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좋은 스피커란?
일주일 동안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앞에서 스피커의 기술적인 내용을 전반적으로 설명 했습니다. 여러가지를
쉽게 여러분에게 전달 하려 하려 했는데 얼마나 여러분에게 도움이 됬는지, 불안한 마음이 저를 괴롭히는 군
요. 그러나 스피커 공장 공장장이나 알아야 할 것같은 내용들은 과감하게 제거하고 쉽게 다가 가려 했습니다.
어느정도 전반적인 내용들은 전달 됬으리라 믿고 이번에는 자신에게 좋은 스피커를 고르기 위해 우리들이 알
아야 하는 내용들을 필자의 경험과, 여러 오디오 애호가님들의 경험을 바탕으로여러분들이 가져야할 개인적
인 기준정립에 도움을 줄까 합니다.
"정말 오랜 시간을 기다려 스피커를 사기로 결정을 하고, 오디오 매장으로 향했다.
가슴을 펴고, 걸음걸이를 당당하게, 그리고 기분은 상당히 들뜬 상태이다. 나도 이제 DVD영화나, 콘서트를 제
대로 감상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머리속에서는 온통 몇 시간 후에 나의 작은 음악실에 설치되어 당당하게 울
려줄 멋진 스피커 시스템을 상상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마음도 잠시 일뿐 도대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마치 타이타닉을 타고 시간을 즐기는 도중 갑자기 차가운 바다속으로 내동댕이 쳐진 기분일 것이다. 그리고 매
장 주인의 매서운 눈초리와 ‘ 얼른 돈이나 내놓고 아무거나 가지고 여기를 나가라’ 라는 식의 태도는 우리들을
끝도 없을 것 같은 절망의 나락으로 무자비 하게 떨어 뜨린다.
더구나 분명히 매장에서 좋은 소리를 들려주던 스피커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을 배신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의 이상 야릇한 분노와 슬픔은 말로서는 표현이 되지 않는다."
위의 내용은 필자가 오디오 초보일 때의 여러 번 경험했던 그때의 기분을 요약한 것입니다.
아마도 많은 사용자들이 동감하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필자 혼자서만 바보 같은 행동을 한
것일까요? 어쨌든 여기에서는 여러분들에게 좋은 스피커를 선택하는 몇 가지 유용한 것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필자가 전달하여는 내용은 중저가형의 스피커 시스템을 위주로 진행 할 것이며 소리의 성향은 AV시스
템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우선 알아야할 스피커에 대한 내용]
개인적인 기준은 물론 스피커가 내어주는 소리입니다. 그전에 이것도 사람이 만든 것이기에 여러가지 특성이
부여 되어있겠죠. 이것을 알아야만 스피커 시스템에 대한 어느정도의 성능을 예상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할때를 생각 해보죠.
왜? 각각의 참가자들에 대한 신체 크기가 숫자로 공개 되겠습니까? (여성 회원들에게는 정말로 죄송합니다)
답은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실겁니다. 스피커도 이것과 같은 맥락으로 생각 하시면 됩니다.(아래의 제목도 어떤
사람의 그것을 인용 한것 입니다)
1.스피커 시스템의 "33-24-35" (Specification)
유닛 구성과 방식 : 2웨이 밀폐형
재생 주파수 대역 : 53hz ~ 25khz(±3db)
출력 음압 레벨 : 85db/2.83V/1W
임 피 던 스 : 8옴
크 기 : 170*410*260
무 게 : 9kg
스피커시스템의 스펙이 사용자가 스피커 시스템을 선택함에 있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수는 없지만, 이런 것
들을 대한 지식은 스피커 시스템과 앰프와의 매칭시 도움을 주고, 특히 몇몇 스펙은 선택의 폭을 좁히는 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참고 사항일뿐 스펙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사용자가 들
어서 소리가 좋지 않다면 그 스피커 시스템은 좋지 않은 것입니다.
스펙중에서 가장 쓸모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재생 주파수 대역’ 으로, 이것은 스피커 시스템이 재생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주파수와 가장 낮은 주파수를 알려 줄뿐 아니라, 스피커 시스템이 전기 신호를 소리로 얼마나 정확
하게 변환시키는가도 말해줍니다. 즉 위에 있는 표에 따르자면 이 스피커시스템은 53hz 에서 25khz까지를 재
생할 수 있으며 그 주파수 한계 사이에서는 응답이 3db 이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의 스피커 시스템에 비해 재생 주파수 대역이 비교적 넓은 제품은 많습니다. 가령 주파수 대역이 45hz ~
20khz까지라고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렇다 하더라도 45hz까지의 영역이 신나게 재생되는 것은 아닙니다.
즉 저음을 재생하는 능력이 보다 뛰어나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청감상의 저음량과는 별로 관계가 없다고 생각
하는 편이 틀림이 없을 것 입니다.
임피던스는 스피커와 앰프를 매칭 시킬 때 유용한 정보 입니다. 임피던스는 스피커를 구동하는 앰프가 전달하
는 전류에 대한 스피커의 저항치 입니다.
스피커의 임피던스는 보통 8옴, 6옴, 4옴으로 명시되죠. 전류에 대해 더 적은 저항치를 갖는다는 것은 앰프가
전달하는 전류의 양이 두배로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4옴의 스피커는 8옴의 스피커에 비해 더 많은
전류를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보통 6옴 이나 8옴의 출력밖에 지원하지 않는 중저가형의 AV리시버 앰프로는 4옴의 스피커를 정상
적으로 구동 시키는 데에는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칫하면 앰프뿐 아니라 스피커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감도는 주어진 양의 입력 파워에 대해 얼만큼 큰 소리를 스피커가 만드는가를 측정한 것입니다. 감도의 측정
기준은 1와트의 앰프로 1미터 거리에 있는 스피커를 울려줄때에 측정됩니다. 즉1와트의 전류를 입력했을때 스
피커에 따라 87dB, 93dB등 나오는 음량의 차이 정도를 측정한 것 입니다.
감도 87dB와 93dB의 스피커간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아 보일 수도 있지만 감도가 3dB증가할 때마다 스피커
는 동일한 음압을 내기 위해 1/2의 파워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만약 87dB스피커가 특정 음압을 내기 위해 100watts의 파워가 필요하다면, 동일한 음압을 위해 93dB스피커
는 25watts의 파워만 필요로 합니다.
2.스피커의 완성도
스피커의 완성도란 인클로져의 단단함 에서부터 크로스오버 부품의 품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의미합니
다. 마케팅에 치중한 몇몇 회사들은 완성도가 낮은면서도 아주 가치가 높은 스피커를 제공하는 것 처럼 선전합
니다.
반면에 하이-엔드 업체들은 다른 접근방식을 가지고 있죠. 디자인과 제작은 기가라인에 구색을 맞추기 위해
나중에야 만드는 부수적인 것이 아닌, 하나의 열정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회사들의 스피커는 종종 더 비싸
고 시각적으로는 덜 눈길을 끌지만 소리는 모든면에 있어서 훨씬 좋습니다. 어떤 제품의 스피커 인클로져는 복
제품의 제작도 불가능 할 정도 입니다.
완성도에 대한 신뢰성 있는 지표는 인클로저의 만듧새일 것입니다. 좋은 인클로저는 좋은 소리를 얻고자 한다
면 필수적이죠. 만약 인클로저가 빈약하다면 유닛이 진동하여 소리가 날 때 같이 진동하고, 유닛에서 나오는
소리를 착색 시킵니다. 이것은 순간 응답 디테일의 명료함과 해상도를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죠.
인클로저를 평가하는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스피커를 노크 하듯 두드려 보아서 “통통”거리는 소리가 아닌
“턱, 턱”하는 소리가 나야 합니다. 또한 직접 들어보고 무거운것이 인클로저가 제대로 된 제품입니다. - 여담
이지만 저와 친분이 있는 어떤분은 소리와 여러가지 사양이 비슷한 제품이 여러가지 있고, 선택을 해야 한다
면 일단 들어보고 무거운 것을 구입합니다.-
바인딩 포스트 역시 품질을 나타내주는 것이죠. 스페이드(말굽) 뿐만 아니라 바나나 단자 케이블도 연결할 수
있는 견고한 것을 찾도록 합시다, 누름식의 스프링 클립으로 된 스피커는 피하십시요.
[스피커 시스템 선택 전 고려해야 할 정말 중요한 점들]
1.개인적인 확실한 기준 정립
스피커 시스템을 선택하기 전에 여러분들은 어떤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 하십니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예산’을 먼저 생각할 것 입니다. 하지만 필자는 반대하고 싶습니다.물론 그렇다고 능력
에 맞지 않게 무조건 비싼 것 만을 구입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우선, 자기가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하면서 만족할 만한 음향의 질-혹은 경향-을 정하세요. 가령 락 음악을 많
이 듣는다고 가정하고, 그 중에서도 전기기타의 독주부분을 특히 좋아 한다면, 조금은 확 트이고 시원시원 고
음, 그러면서도 피곤하지 않은 음을 내어주는 스피커 시스템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중 에서도
드라마를 주로 본다면 효과음을 잘 내주기 보다는, 영화음악을 잘 표현해주는 음악적인 스피커 시스템으로 결
정 해야 만족을 줄 것입니다. 이것이 완전히 정립된 후에 스피커 시스템을 선택한다면, 사용 중 어떤 단점이 보
이더라도 너그러워 집니다. 자기를 훨신 기분좋게 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 무조건 예산에
맞춘 선택이 된다면 금방 실망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다 운이 좋아 자신에게 맞는 소리를 내어 준다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럴 일은 아주 드문경우 입니다. 물론 중저가에서 너무 완벽한 소리를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귀를 약간만 낮추면 ‘하이-엔드’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어떤 점은 양보 할 줄도 아는 마음을 가
지는 것이 중요 합니다.
2.스피커의 외형
두번째는 스피커의 형태를 결정해야 합니다. 크기나 형태가 자신에게 맞는 소리를 찾는데 결정적인 이유가
될 수는 없지만, 스피커 시스템에서 나오는 소리에는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귀로 듣고 판단하는 것은 시스
템 자체에서 복합적으로 흘러 나오는 소리이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는 형태별 특성에 관해서만 간단히 설명
하겠습니다.
우선 메인 스피커 시스템은 플로어-스탠딩형(톨보이형) 과 스탠드나 선반에 올리는 북셀프형(Book-shelf) 이
있습니다. 북셀프형 스피커는 보통 고역이 매끄럽고 깨끗하며, 중음은 순수하고 개방적 입니다. 그러나 저역
은 약한 성향을 가집니다. 큰 소리를 낼 수 없으며,당신의 몸을 때릴 만큼 느껴지는 강력한 소리를 만들지 못합
니다. 이에 반해 플로어 스탠딩형은 (톨보이형) 동급의 북셀프형의 스피커 시스템보다 많은 저음을 만들어 냅
니다. 하지만 단단하지 못하고, 퍼지는 듯한 저음을 만들어 내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 입니다.
즉 톨보이형은 북셀프형 스피커시스템의 약점인 저음의 부족함을 인클로져의 크기를 증가시켜 해결하려는 노
력의 일환으로, 같은회사의 제품으로 같은 라인업의 북셀프형과 톨보이형이 존재한다면 사용 유닛은 대부분
같은 것을 사용합니다.
어떤것이 좋다고는 여러분에게 말해 줄수가 없습니다. 필자에게 맛있게 느껴지는 빵이 여러분들에게는 다르
게 작용하는 것과 같은 이치겠죠. 판단은 여러분들이 직접 들어 보고 하도록 자신이 해야 합니다. 아무리 유명
한 오디오 평론가가 인정했다 한들, 그것은 참고 일뿐 당신을 만족시켜주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
해야 합니다.
위에 열거한 사항들은 스피커 시스템에서 나오는 소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내용은 아닙니다. 그러나 위
의 내용들만 이라도 알아 둔다면, 사용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어느정도 범위를 좁힐 수 있죠. 즉 어느정도 급
인지, 어떤 앰프가 어울릴지, AV 혹은 Hi-Fi 중 어떤 성향이 어울 리는지 대강의 윤곽을 잡을 수 있죠.
하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직접 들어보고 판단 하는 것 입니다 . 매장에서 권해주는 음악이나 영화 보다는 평소
에 많이 접하는 음반이나 DVD타이틀을 현장에서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면 장단점을 파악하는
데 훨씬 많이 도움이 될겁니다. 자신에게 맞추어진 장단점 이겠죠. 그러다 보면 가격이 높은 제품이 반드시 자
신을 만족시키지 못한 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요즘은 사용자들이 AV시스템을 구축할 때 AV Receiver나
DVD플레이어에 더많은 투자를합니다. 그러나 -정설은 아니지만- 오디오를 많이 접해본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
견은 일단 스피커 시스템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눈에 보이지 않고 들리지도 않는 전기 신호를 외부
로 나타내 주는 것은 스피커라는 것 입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나, 스피커를 새로이 구입을 할 계획이라면 우선 애정을 가져 보십시요,
그리고 정성을 들이세요. 튜닝 시간에 자세히 다루 겠지만 , 대리석을 구하여 받친다거나 스파이크를 달아주
고, 시스템의 전원을 켤때나 끌때 일정한 법칙으로 해보십시요 그리고 가끔 안아 주기도 하세요. (켤때 : 플레
이어 → AV 리시버 → 파워 앰프, 끌 때 : 켤때의 역순)
그러면 마주보고 활짝 웃으며 신나게 노래 부르는 스피커를 볼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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